2006/06/30

로보코드 64강 진출

로보코드 64강에 진출하였습니다.
3대 출전시켜서 2대 나갔군요. 뭔가 더 개량해서 성능을 높인 녀석이 떨어져 버려서 아쉽습니다.
이제 7일 후면 16강 진출자 발표입니다.
우우우.. 16강 안에 들어갈수 있을 것인가!!!!

2006/06/29

MS사와 차세대 광 매체

최근 차세대 게임기 시장에서 차세대 광매체인 '블루레이'의 소니진영과 'HD-DVD'의 도시바간의 경쟁이 벌어지는 구도입니다.
PS3의 블루레이와 XBOX360의 HD-DVD로 나뉜 상태인데, XBOX360의 정책을 보면 상당히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습니다.
HD-DVD가 지원되는 차세대 게임기인 XBOX360의 기본 드라이브는 DVD드라이브 입니다. HD-DVD를 보기위해서는 외장 드라이브를 추가 구입해야 되고 MS사도 게임은 계속 DVD로 내겠다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소니는 PS3에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기본으로 장착시켜 블루레이의 보급에 나선다는 정책인데, MS의 주장으로는 DVD만으로 게임에 필요한 공간은 충분하고 가격인하를 위해 외장드라이브로 HD-DVD를 지원하겠다 인데, 일단 외장이기 때문에 XBOX360은 꼭 HD-DVD를 반드시 지원하는것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다른관점에서 본다면 상황만 된다면 XBOX360에서 블루레이 외장 드라이브를 출시하여 장착할수도 있을듯 보입니다. 즉 XBOX360은 HD-DVD에 종속되어 있지 않기에 MS의 정책에 따라 바뀔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최근 도시바의 차세대 광매체의 공통규격을 개발하자는 움직임을 봤을 때, MS사로서는 공통규격의 신 매체가 나온다고 해도 그것을 지원하는 외장 드라이브를 발매하여 지원하면 되기때문에 상당히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소니의 PS3는 처음부터 블루레이를 장착했기 때문에 새 매체가 나온다면 신 기종을 내놓지 않는 한은 지원이 안되겠지요.
이를 본다면 MS사로서는 차세대 광 매체가 무엇이 되든 큰 리스크가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초기의 예상처럼 HD-DVD를 지원하여 블루레이 진영의 PS3를 흔들어 놓는 정책을 사용한것 처럼 보입니다. 거기다 PS3의 가격 문제와 성능문제로 게임기시장에서 PS2로 쌓아놓은 매리트도 거의 남지 않았고 오히려 XBOX360에 고전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생각할때 블루레이의 보급이 생각만큼 진행되지 않아. 차세대 광매체가 블루레이나 HD-DVD가 아닌 새로운 통합 규격의 매체가 나왔을때, 뒤에서 슬며시 웃고있을 MS의 웃음이 보이는듯 합니다. 원래 미래 영화 시장은 새로운 광 매체보다 네트워크를 통한 온라인 판매라고 생각하는 MS로서는 두 매체를 대립시켜 망하게 하는것이 목적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006/06/27

blogger 유감

지금 급한일도 좀 진정이 되었고, 오늘은 쉬기로 해서 블로거 템플릿 수정을 해볼까 해서 템플릿 태그를 보는 도 중 제 블로그에서 동작이 안되는 태크가 존제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BlogItemURL라던지 페이지 링크관련 태그가 전혀 동작을 안합니다. 서식에서 show field를 yes로 놓으라고 해서 변경했어도 전혀 동작을 안하더군요. 어찌된 것인지 템플릿 형식은 맞추었지만 동작을 안하는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원래 이러는 것인지 제것만 이러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템플릿 수정에 꽤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습니다. ㅠ.ㅠ

기술의 발달과 인간의 변화

사이보그 화의 맹점
[계란 소년님으로부터 트랙백 합니다.]

계란소년님이 예를 드셨던 사이보그화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예전 부터 저도 궁금하거나 상상하던 이미지가 있어서 이 기회에 한번 정리 하려고 합니다.
유기체로 이루어진 인간의 육체는 약하고 불안한 점을 다수 내포하고 있습니다. 신체는 거북이 등껍질이나 다른 동물의 질긴 가죽처럼 단단하지 않아 쉽게 상처 입고, 신체의 힘과 반응 속도는 기타 다른 동물들에 비해 약하며, 결정적으로 '수명''죽음'이라는 인간 자신의 존재의 활동시간을 제한하는 요소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간은 예전부터 저런 약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지혜'라는 요소를 사용하여 갑옷, 무기, 기계등을 만들어 왔으며 인간 자신의 존재시간을 늘리기 위해 의학과 화학등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는 고대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그렇고 모든 동물이 생존본능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인간이 얼마나 민감한가를 나타낸다고 생각됩니다. 기술의 발전이 계속 이루어지게 된다면 인간의 수명은 점점 늘어나다가 어느 형태로든 반 영구적인 수명을 누리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과연 그때쯤이 되면 인간의 의식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을지, 사이버 펑그적인 작품들에서 여러가지 가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만 그것들 중 제가 생각하는 인간 윤리와 생존본능에 따른 문제점들을 몇가지 이야기 하자면,
기계문명의 발달로 인간의 신체가 기계로 대체되게 되었으며, 인간의 정신마저 기계 속에서 반영구적으로 유지된다고 할 때, 인간은 과연 자신의 육체를 버릴 수 있을것인가?, 또 버리게 된다면 자신의 육체에 깃든 정신을 죽일 수 있을까?, 그리고 육체에 남은 정신은 기계의 정신이 자신을 없애려고 하는것에 순순히 응하여 죽어줄 것인가? 또 유기체 육체는 늙어 죽어가는데 기계의 육체는 예전과 같은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에 유기체 육체의 정신은 질투와 시기심을 가지지 않을까?, 과거로 부터의 인간 생존 투쟁의 역사를 봤을때 자신의 존재를 없애려고 하는 상대에게는 강한 거부감과 공포를 보이며 투쟁하는것이 보편적이었다고 생각하면 미래에 저런 시대가 도래했을 때 기계의 자신과 유기체의 자신간의 싸움이 일어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미래의 도플갱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기계문명이 아니더라도 바이오문명이 발전하여 인간의 육체를 그대로 복제하여 정신만 젊은 새 육체로 옮기게 된다면 인간의 가장 두려워하는 '수명''죽음' 이라는 요소를 넘어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또한 남은 육체의 정신과 새 육체의 정신간에 사이보그때와 비슷한 문제점들이 생겨 나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사이보그 수술을 하거나 정신을 옮길 때 예전 육체의 정신을 소거해 버리는 방법으로 정신의 유일성을 유지하게 된다면, 과연 소거당하는 정신은 자신의 존재를 강제적으로 지워지게 되는 것으로 이는 '죽음'과 동일한 것이라 생각하면, 이는 자신의 육체를 옮기기 위해 스스로 자신을 살해하는 것이 됨니다. 과연 소거당한다는 것에 인간이 가만이 있을지 그 또한 의문입니다.
이를 회피하는 방법으로 몇가지 방법들이 제시되는데, 한가지는 나노머신을 사용하여 육체를 근본적으로 강화하여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큰 상처를 입지 않으면 무한한 수명을 누리게 하는 방법과 수정난상태에서 유전자 조작을 하여 엄청 긴 수명과 노화가 없는 몸이나 죽지않는 몸을 같게 만드는 방법등이 있는데 이는 또다른 문제를 내포하게 됩니다. 바로 태어나는 인간은 지속적으로 느는데 죽는 인간은 없기에 탄생가 죽음으로 일정하게 유지되던 인간의 수가 죽음이라는 감소 요인이 없어지므로 해서 기하 급수적인 증가만이 이루어지며 이에 따른 자원 부족부터 여러 요인들이 발생하며, 저 나노 시술이나 유전자 조작을 받게 되는 일부 상류층과 하류층간의 갈등등 여러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작품들에 거의 대부분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인간들 스스로가 그렇게 원하기 때문에 그렇게 된사람들은 거부감을 전혀 가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마치 예전에 인간의 신체를 절개하여 턱을 깍거나 코를 높이며 얼굴을 바꾸는 것을 끔찍하게 여기다가 지금은 미모를 위해 그렇게 하는 것에 별 거부감을 안느끼며, 오히려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을 봤을 때, 인간의 의식이나 윤리도 저런 기술이 많이 쓰이게 된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해 당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그렇게 다른 자신을 버리는 것에 대해 거부감과 윤리적 죄책감을 안느끼며, 그렇게 자신 정신의 유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구 육체를 강제적으로 폐기하는 법이 생기거나, 제도가 마련될지도 모릅니다. 또 인간 객체수를 유지하기 위해서 반영구화 작업을 거치지 않은 인간은 사회의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으며,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인간이 동물에게 행하 듯 객체수를 위지하기 위해 일무러 사살(?)하는 형태도 생겨나게 되지 모릅니다. 아무튼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육체를 변화시키게 된다면 아마 인간의 의식과 윤리도 지금에 어긋난다고 해도 그때에는 당연하게 여기게 되는, 지금과 상당히 다른 형태가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쓰고나니 상당히 오싹한 글이 되었는데, 저것은 단지 미래에 저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입니다. 오히려 지금의 윤리 의식이 강해져 전혀 새로운 형태의 진보가 일어날지, 아니면 또다른 모습이 될지는 미래가 되어야만 알 수 있으것 같습니다.

2006/06/25

로보코드 제출, 이제 남은 것은 결전!

로보코드 Korea Cup 2006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서
대학교 재학중에 로보코드에 참가해본다고 깐죽되다가 파일 날려먹고 좌절하고,(실질적으로 프로그램 수준도 별로 안좋았고) 군X에 와서 로보코드컵이 다시 열린다는 소식을 한달전에 듣고 부랴 부랴 만들어서 출전 시켰습니다.
뭐, 시간도 별로 없었고, 다른 일도 많아서 투자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 실험과 동시에 작성을 하다보니 코드가 좀 엉망이긴 합니다. (코드 정리가 덜?음), 뭐 일단 목표는 우승!이라는 거창한 계획이긴 하지만, 전 대회인 2004년도 우승자는 못이기겠더군요. 좀더 연구해서 정확도라던가 회피율을 높이면 될 듯 한데, 시간이 부족하니 파라메터 최적화로 제출했습니다. 뭐 마음으로서는 2등만 되어도 날아 갈것 같습니다.(psp라는 부상이 있기에.. ㅡㅡ;)
이번 자료로 다음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면 더 낳은 로봇으로 참가 가능할거 같습니다.
ibm쪽 계정등록한 ID로 IBM에 접속하려하니 서비스 불가능이라는 메시지가 나오더군요.
계정이 저게 맞는것 같은데 좀 불안불안합니다.
내고나니 후련하긴 한데, 좀 더 다듬고 싶은 기분도 듭니다.
아무튼 이제 결과만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운이 좋다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2006/06/22

공무원의 싫은점 하나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상당히 매력적인 직업 중 하나이긴 합니다.
국가에 근무하며, 안정적인 직장과 수입을 거의 국가가 보장해 주기 때문에, 소위 말해 평생 짤릴일 없는 '철밥통' 자리이긴한데, 저 철밥통이기 때문에 공무원만의 특이한 습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바로 일을 제대로 하던 안하던 일단 '짤릴'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무런 움직임도 없으며 자신의 일을 다른 곳으로 떠넘기려는 성향이 아주 강함니다. 거기다 어떤 일이든 무조건 우기고 봅니다.
공무원중에는 열심히 일하는 분들도 여럿계실거라 생각되지만, 제가 군X에 와서도 공무원을 상대하는 자리에 배치받아서 일을 하지만, 지금까지 만나본 공무원 중 나이가 많을 수록 바로 위와 같이 케이스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자료까지 다 있고, 뻔히 자신들의 일이고 잘못이 보이는데도, 자신들은 무조건 잘못이 없다. 너의 잘못이다.라고 우기는데, 이쪽에서 증거를 제시하면 말을 돌려서 전에 이렇게 해서 안된거니까 너희 잘못이다. 라고 끝까지 우김니다.
아무리 철밥통이라도 자신이 맡은 일정도는 해줘야지, 무조건 자기책임 아니라는 식으로 발뺌하는 모습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공무원이라는 직업도 미래의 직업으로 생각해 보고 있기는 하지만, 뭔가 제 적성하고는 한참 먼것 같습니다. ㅡㅡ;

2006/06/20

2002년 월드컵이 우리에게 남긴것.

2002년의 지금쯤 당시 국가적으로 커다란 사건이 2가지 있었습니다.
여중생 전차 사고와 서해 충돌 사건이었는데, 그 사건이 있었을 당시 저희 나라는 한일 월드컵을 개최 중이었지요. 그 당시 저 두사건에 대해 각 언론매체나 국민들사이에서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습니다. 오죽하면 TV에서 뉴스시간에 달랑 5분 나오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월드컵 16강 진출입니다'. 라는 특집 방송을 몇시간씩 하던 때였지요. 뭐, 덕분에 저로서는 저 일을 기회로 '월드컵'에 '월'자, 아니 '대~한 민국'의 '대'자만 들어도 얼굴을 찌푸리게 되었습니다. 월드컵 16강 진출이 응원하는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순직한 6명보다 더 중요한건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됨니다.
더 이해안되는 것은 그 뒤의 반응이었습니다. 여중생사건만해도 월드컵당시에는 인터넷 상에서 이야기가 전해져도 아무도 나몰라라 하더니 몇개월이 지나서야 촛불시위를 했었는데, 뒤늦게 촛불 시위라도 하는 것은 좋았는데, 왜 그동안 아무도 관심을 안가지고, 시위붐이 조성되자 그제서야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하는 모습에 저로서는 참으로 보기 싫었습니다. 오죽하면 메신져 상에서 검은리본이니 하면서 ▶◀이 이모티콘 다는 모습에 참기힘든 분노마져 느꼈습니다. 자기자신의 판단은 없고 사람들이 하니까 나도 끼어서 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인의 우수성입니까?, 그렇게 월드컵 응원한것을 자랑스럽다고 떠드는 모습에 저는 진저리가 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역시 국가적으로 커다란 사건이 일어났었습니다. 그런데 2002년도에 잘못했다며 반성하겠다 말했던 사람들은 지금 다 어디에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TV에서는 월드컵 특집방송만 나오며 사람들은 한국이 16강 진출하는 것만 말합니다. 이번 사건이 앞으로 우리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지만, 2002년보다 더 심각한 사건임에는 분명합니다. 옆의 몇몇 사람들은 제가 저런 반응을 보이자, 그럼 '너는 한국인 아니냐?', '한국이 무조건 싫으냐'라면서 매국노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던데, 저는 어렸을때 읽었던 한국위인전과 역사서로부터 훌륭하신 조상님들을 보며 존경하고 저희 나라는 위대한 나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나이가 먹어가면서 이런 모습을 봤을때 과연 이게 조상님들이 노력하신 나라의 미래인가 하는 의구심만 들뿐입니다. 2002년과 지금은 한국인이라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낌니다. 오히려 타국에와서 타국의 병사가 순직하고 부상을 당하자 편지를 보낸 외국인이 더 한국인 답다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저의 이 생각과 글도 월드컵에 묻히겠지요, 제가 이야기 한들 아무도 들을 생각도 안할 것이며, 이야기 해봤자 '넌 한국인이 아니다'라는 소리를 이미 2002년에 질릴만큼 들었습니다. 지금은 단지 그냥 월드컵 이기든 지든 그냥 빨리 끝나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2006/06/19

내 고질적인 문제점

저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라면 바로 의욕저하 입니다.
뭔가에 불타올라 열심히 하다가도 어느선 이상 올라가 버리게 되면 의욕이 급감하여 작업 능률이 더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거 옆에서 누군가 채찍질이라도 해준다면 꾸역꾸역 따라가기라도 할텐데 그런 사람도 옆에 없으니, 작업 하다가도 끝에가서 흐물흐물 해져서, 결과물이 좀 마음에 안들게 나오더군요.
누구 이거 고치신분 있으시면 방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2006/06/18

Halo 3 제작 다큐 감상

Halo3의 제작 다큐 영상을 봤습니다.
한마디로 정말 부러웠습니다. 게임 제작자들이 정말로 자신들이 만들어 하는 물건을 만들어 내고 있다라는 느낌을 영상과 대사만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고 할까, 아무튼 너무나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봤을때 너무 부러웠습니다.
뭐랄까 게임적으로는 북미유럽권 게임과 동양권 게임을 가리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만, 만약 제작자로서 회사를 선택하라면 아마 저는 북미유럽권회사를 선택할 듯 합니다. 동양권중에서 가장 시장이 큰 일본쪽을 본다면 전부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캐릭터 의존성이 높아서 게임 성보다는 캐릭터 디자인쪽에 더 비중을 두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캐릭터 위주의 스토리 중심으로 게임이 흐른다고 생각됩니다.
북미유럽권 게임은 그들 특유의 취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성보다는 게임의 구성과 커다란 세계관 쪽에 더 비중을 둔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게임의 자유도가 높은 편이어서 원사이드 스토리 형식일 일본쪽 게임보다는 더 세밀하고 커다란 게임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거기다 다양하게 분포하는 게임유저들을 통해 다양한 게임이 발매되며 하드 코어적인 게임도 잘만들면 충분히 흥행하는 모습을 봤을때 상당히 이상적인 시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다른 요인인지 몰라도 제가 보기에 북미유럽쪽이 개발자 스스로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든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본쪽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그 캐릭터에 집중하며 예전부터 검증된 게임 시스템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지만, 거의 특정 주인공보다는 세계관쪽에 중심이 되기 때문에 실험적이며 독창적인 시스템의 도입에 거부감이 적다고 생각됩니다. 발매당시 획기적인 게임 시스템이었던 '홈월드'나 '심즈', 이번에 발매되는 '스포어'등 개발자를 지망하는 저로서는 정말 감탄할 만한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거기다 개발지원면에서도 탄탄하게 밑받침이 되는듯, 아주 쾌적한 개발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XBOX360으로 발매되는 Halo3, 나중에 여유가 되면 꼭 해봐야 겠습니다.

잠시 정신이 나갔었나 봅니다.

잠시 정신이 나갔었나 봅니다.
흥분해서 글을 올렸는데, 진정하고 보니 너무 극단적인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현 월드컵사태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만입니다.
전에 쓴 글은 닫아 놓도록 하겠습니다.

2006/06/17

지구에서 달까지 [From The Earth To The Moon] 출시 예정!!!

sfwar의 게시물을 보던중 발견했습니다. 제가 중학교때였던가 mbc에서 방학 특집으로 일주일동안 몰아서 전부를 방영해 준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한창 우주경쟁이 불붙던 시절에 인간이 지구에서 달로 가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내용을 보면 냉전체제 당시 NASA에서 소련의 스프트니크 호가 발사되고 이에 위기를 느낀 미국의 로켓 개발을 시작으로 아폴로 계획의 최종 단계까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로캣을 개발하며 무수히 실패하고 많은 사고와 희생을 격으며 인간이 우주로 나아갈수 있는 발판을 만들면서 그 사이사이의 에피소드들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최초로 우주로 올려보낸 생물이 '침팬지'였는데, 이 '침팬지'를 우주로 보내는 것은 우수한 인간에 대한 모독이다 라고 여기며 여기 저기에서 반발하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라던가, 우주 비행 사고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라던가, 이런 저런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보여줍니다.
그때 감동적으로 본 후 한동안 잊고 지냈었는데, 이걸 다시 기억하게 만드는 군요. 제가 평가하기로는 NASA의 우주개발 역사에 대해 다루는 걸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물건 없어지기전에 얼른 구해 놓아 겠습니다.

2006/06/16

전투요정 유키카제[戰鬪妖精雪風] OVA와 소설 감상

'칸바야시 초우헤이'씨의 베스트 셀러 SF 소설 '전투요정 유키카제[戰鬪妖精 雪風]'의 OVA판이 막을 내렸습니다. (사실은 상당히 오래전에 나왔습니다.)
OVA판은 말도 많았지만 저로서는 상당히 흥미롭게 봐오던 것이라, 원작인 소설에도 흥미가 생겨 결국 문고본 '戰鬪妖精雪風(改)'와 '????????(굿럭) 戰鬪妖精 雪風' 두권을 구입했습니다. 막상 책을 받아보니 알아보기 힘든 한자들이 많아서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한두페이씩 번역을 해나가면서 읽어 갔다가, 누군가 감사하게도 '戰鬪妖精 雪風(改)' 번역을 해놓으신 것이 있어서, 책보다는 번역문서를 먼저 읽에 되었습니다.
OVA를 먼저 보고 소설을 나중에 본 저로서는 각각 나름대로 만족스럽다는 생각입니다.
소설판은 인간으로서는 냉혹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AI의 판단과 그에 따라 점점 부속품이 되어가는 사람의 모습과 점점 인간미를 잃어가는 사람들을 보여줬다면, OVA판은 사람과 AI의 조화에 중점을 줬다고 생각됩니다.
이 두 차이점을 극명히 보여주는 장면이 OVA판과 소설판의 유키카제의 태도입니다.
OVA판에서는 유키카제 자신의 완전제어를 통한 단독비행이 가능해져, 레이라는 파일럿이 필요 없어진 상황에서도 유키카제는 레이의 탑승을 요구하며 같이 싸워 나가는 것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선택합니다. 반면 소설판의 유키카제는 레이를 자신의 제어권을 가진 제어자로 인식하며 제어권이 유키카제 자신에게 넘어오는 즉시 탑승 파일럿인 레이를 생각하지 않는 현재 자신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행동을 수행합니다. 이는 마지막에 전투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탑승자인 레이를 강제 사출시는 장면과 자신에게 내려진 명령을 우선하여 다른 탑승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습에서 잘 보여집니다.
또한 작품내에서 보여지는 AI의 모습을 봤을 때 OVA판에서도 인간을 고려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유키카제를 통해 인간과 합께하는 AI라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소설판에서의 AI 인간은 단지 하나의 가용할 수 있는 부품이라 여기며, 더 우선순위가 높은 객체의 보호가 필요할시에는 가차없이 배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건 흐름에서는 OVA판은 소설판의 사건을 재구성하여 소설과는 다른 사건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소설의 후반부에 나오는 역비행과 JAM과의 접촉이 OVA판에서는 초반부에 나오며 마지막 엔딩의 모습도 소설판에서의 자유제어를 얻은 유키카제에 의해 버림받은 레이와 OVA판의 끝까지 레이와 함께하는 유키카제의 모습으로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레이의 상태도 OVA판에서는 유키카제를 통해 점점 인간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반면에 소설판에서는 자신과 자신의 애기(愛機)이외에는 어느것도 믿지 않았으며, 자신이 믿었던 애기(愛機)에 버림받는 것에 대해 증오심과 배신감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OVA와 소설 둘다 AI와 인간과의 미래 관계를 전혀 다르게 보고있다고 생각됩니다.
인간과 협력하여 같이 공동의 목표를 수행해 나가는 OVA판과 감정을 배제한 가장 적합하다고 연산한 판단을 수행하는 소설판의 모습을 봤을 때 OVA쪽은 인간이 목표로하는 모습이라 생각할 때 프로그램을 하는 저로서는 소설쪽의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컴퓨터에게 인간의 감정과 윤리라는 것을 가르치기는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두 미디어이지만 공통의 이야기로는 서로 '생명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몸과 기계를 융합한 사이보그를 '생명체'라 생각해야하는가 기계로 생각해야 하는가, 자아 의식을 가지는 기계 혹은 다른 물체를 생명체로 봐야 하는가 등등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미래의 모습과 과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소설판을 소재로 하여 재구성한 OVA이기 때문에 소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저로서는 소설판과 OVA판 각각 이야기하는 주제가 다르기 때문에 OVA를 소설판의 세계관을 빌린 다른 이야기라 생각하고 둘 각각의 모습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혹시 OVA판만 보신분이라면 소설판을 읽어보길 추천해 드립니다. OVA과는 다른 시점으로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2006/06/15

Blogger.com의 가능성..

블로그라고는 전에 한번 사용해본 이글루스가 전부였고, 이번에 사용하는 Blogger가 제 2번째 블로그 입니다.
물론 네이버블로그라던가 블로그인, 올블로그등 방문한 블로그는 여러 종류이지만 실질적으로 사용해본 블로그는 2번밖에 안됩니다.
처음 사용해본 이글루스는 상당히 훌륭한 블로그였다고 생각됩니다.
간편하면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잘 잡아서 넣어줬고 그때 그때의 트랜드도 잘 잡아줘서 쓰면서 즐거웠습니다.
2번째 사용하는 Blogger는 아주 간결하지만 사용자가 개입할 여지를 많이 남겨 주었습니다.
이글루에서도 커스텀 스킨은 지원?지만 Blogger에서는 템플릿까지 유저가 커스텀하여 어느정도 지식이 필요하긴 하지만 유저 스스로 원하는 블로그를 꾸밀 수 있는 자유로움을 줬다고 생각됩니다.
거기다 공개 API지원이 된다고하니 다른 곳과의 연개성과 유연성은 더욱더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직 모든 것을 둘러 보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저만의 커스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트랙백 설치 완료

Blogger.com 트랙백 설치 방법

iamzet님으로부터 트랙백 설치 방법을 배웠습니다.
뭐.. 예전에 쓰던 이글루스에 비하면 불편한 점도 없지않아 있긴 하지만, 이정도 쯤이라면 나름대로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조작해 봐야 겠습니다.
아무튼
iamzet님께 감사 드립니다.

블로그 다시 열다.

6개월 동안 사용 해왔던 이글루스의 SK합병 때문에 이글루스에서 뛰쳐 나왔지만, 막상 나오고 나니 글을 쓰고 싶어서 근질근질해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다시 블로그를 만들생각에 이리 저리 보던 중이었는데, 정작 제가 자주 다니는 블로그의 90%는 이글루스 였습니다. 이글루스로 다시 돌아갈까 생각도 했지만, 차차 변해가는 모습에 불안했고,
결정적으로 뛰쳐 나왔던 곳에 다시 돌아갈수 는 없다는 알량한(?) 자존심 문제도 있고 해서, 이곳 저곳 기웃거려 보다가 구글에서 블로그 서비스를 한다기에 냉큼 가입해 버렸습니다.
뭐.. 그러고보니 제가 쓰는 메일 이라던가 검색엔진이라던가 어느새 구글이 중심이 되었고, 블로그마저 구글이라 구글 원사이드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긴 하지만, 구글이라면 뭔가 믿음이 가기에 개설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글루스때와 마찬가지로 모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 블로그 개설 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