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8

Halo 3 제작 다큐 감상

Halo3의 제작 다큐 영상을 봤습니다.
한마디로 정말 부러웠습니다. 게임 제작자들이 정말로 자신들이 만들어 하는 물건을 만들어 내고 있다라는 느낌을 영상과 대사만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고 할까, 아무튼 너무나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봤을때 너무 부러웠습니다.
뭐랄까 게임적으로는 북미유럽권 게임과 동양권 게임을 가리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만, 만약 제작자로서 회사를 선택하라면 아마 저는 북미유럽권회사를 선택할 듯 합니다. 동양권중에서 가장 시장이 큰 일본쪽을 본다면 전부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캐릭터 의존성이 높아서 게임 성보다는 캐릭터 디자인쪽에 더 비중을 두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캐릭터 위주의 스토리 중심으로 게임이 흐른다고 생각됩니다.
북미유럽권 게임은 그들 특유의 취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성보다는 게임의 구성과 커다란 세계관 쪽에 더 비중을 둔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게임의 자유도가 높은 편이어서 원사이드 스토리 형식일 일본쪽 게임보다는 더 세밀하고 커다란 게임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거기다 다양하게 분포하는 게임유저들을 통해 다양한 게임이 발매되며 하드 코어적인 게임도 잘만들면 충분히 흥행하는 모습을 봤을때 상당히 이상적인 시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다른 요인인지 몰라도 제가 보기에 북미유럽쪽이 개발자 스스로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든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본쪽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그 캐릭터에 집중하며 예전부터 검증된 게임 시스템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지만, 거의 특정 주인공보다는 세계관쪽에 중심이 되기 때문에 실험적이며 독창적인 시스템의 도입에 거부감이 적다고 생각됩니다. 발매당시 획기적인 게임 시스템이었던 '홈월드'나 '심즈', 이번에 발매되는 '스포어'등 개발자를 지망하는 저로서는 정말 감탄할 만한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거기다 개발지원면에서도 탄탄하게 밑받침이 되는듯, 아주 쾌적한 개발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XBOX360으로 발매되는 Halo3, 나중에 여유가 되면 꼭 해봐야 겠습니다.

0 Comments:

댓글 쓰기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