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9

차세대 게임기 사업에서의 마이크로 소프트

가정용 콘솔 업계에서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보더라도 북미시장에서 XBOX및 XBOX360의 보급율과 판매량이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게임시작 공략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시장을 완전 독점하기에는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었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1단계는 시장 진입으로 그리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지만 점령하려는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고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2단계는 시장 점령단계로 1단계의 시장 진입에서 얻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쓸만한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에 보급하여 많은 사용자 확보를 하게 됩니다.
3단계로 시장 독점단계로 이 단계가 되면 2단계에서 얻은 많은 사용자와 그때까지 쌓인 노하우,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기술력과 자본력등을 바탕으로 타 경쟁업체보다 더 좋은 성능과 기존 마이크로 소프트 제품과의 연계, 기타 여러 이점을 내세워 시장을 독점하게 됩니다.
대체적으로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Windows, MS OFFICE, Internet Explorer, PC 게임사업, 기타 등등의 여러 사업을 보면 저 말이 들어 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가정용 콘솔시장을 둘러 봐도 첫 진입기였던 XBOX를 보면 PS2에 비해 좋은 성능을 가지나 기타 몇몇 단점들과 서드파티 포섭등등의 문제로 시장에서 그리 높게 평가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점령단계인 XBOX360을 보면 처음 시작기였던 XBOX에 비해서 높은 완성도과 게임 개발을 위한 여러지원, 기존 XBOX의 강점이었던 XBOX LIVE의 연계강화 등등등 여러 면에서 획기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이미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드웨어도 긴급하게 만들어 투입한듯한 인상의 XBOX에 비해서 처음부터 가정용 콘솔기기로서 제대로 연구하고 설계하여 만들었다는 인상을 줄정도로 발매 초기 몇몇 문제를 제외하고서 아주 탄탄한 기본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경쟁사인 소니의 PS3는 아직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발매조차 못한 상태입니다.
일본 시장에서는 아직도 PS3를 외치며 XBOX360을 홀대하는 경향이 비춰지고 있는데 게임사들에서 내놓고 있는 게임을 보고 있으면 XBOX360으로의 발매나 멀티플렛폼으로 모두 발매하는 경향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비공식적인 루트로 나돌고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XBOX360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게임을 제작할때 마이크로 소프트사에서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 아주 쉽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ps3로 4개월에 걸쳐 20프레임 나오게 만든것을 XBOX360으로 10일 열심히 만들어서 200프레임 이상 나왔다는 말도 나돌고 있습니다. 거기다 이미 북미쪽에서는 상당수가 보급?으며 아직도 잘 팔리고 있는 중인지라, 서드 파티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기기로 성장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사에서는 아직도 적자라고 말하지만 현재 시장의 반응과 판매량을 본다면 충분히 성공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거대한 아성같았던 소니의 가정용 게임 시장을 2번째 기기를 출시하는 것 만으로 소니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는것을 보면 시장점령이라는 목표에는 착실히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되고, 앞으로 2009년이나 2010년쯤이 되면 3단계에 해당하는 다음 세대 콘솔이나 기기가 나오게 될텐데 그때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게임시장에서의 위치는 과연 어느정도가 될지 심히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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