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3

로보코드 16강에서 좌절

로보코드 결승전을 치루러 한국 IBM본사에 갔었습니다.
역시 큰 기업은 건물부터 다르더군요. 압도적인 위용에 잠시 주춤했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제 기록은 16강까지 입니다.
뭐랄까, 유용성 있는 알고리즘과 이제는 더이상 유용성이 떨어지는 알고리즘이 나뉘어 보이더군요 일단 그냥 반중력 움직임은 제가 생각하는 것에서는 써먹기 힘들다는 느낌입니다.
거기다 제가 만든 '토끼몰이'알고리즘도 효용성이 별로 좋지않다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대부분 WaveSuface 알고리즘과 반원 알고리즘을 사용하더군요. 확실히 효율은 그쪽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끝나고 나서 뒷풀이로 맥주 파티를 했는데, 경기할때까지도 서먹서먹 하던 사람들이 술이 들어가니까, 말이 술술 나오더군요. 로보코드의 차후 계획이라던가, 그런거에 대해 몇가지 묻고 답변을 들었고, 추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승자들과, 참가한 사람들과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역시 같은 계통의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올해는 16강에서 끝났지만, 내년에는 꼭 우승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저는 먼저 나가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저에게는 상당히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추가:번외경기로 우승자 로봇과 대결을 펼쳐 봤는데, 역시 강하더군요. 신경망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소스공개되면 한번 분석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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