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빔 수입의 mp4플레이어 MPB1000 사용 소감
빅빔에서 초 저가격에 수입하는 MPB1000이라는 mp4플레이어가 있습니다. 1G의 용량에 WMA, MP3, ASF, WAV등의 포멧과 텍스트 뷰어에, 이미지 뷰어 FM라디오 등등의 괜찮은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용 재생기인데 가격은 놀랍게도 4만8천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입니다.판매는 옥션을 통한 인터넷판매 방식인데 제가 사정상 '빅빔'본사에 직접 찾아가 운송하기 전에 수령했습니다. 빅빔 본사 찾아가는것 부터가 험난한 일이었지만, 일단 물품을 수령하고 나서의 첫느낌을 말하자면, 저 가격이면서 생각외로 괜찮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구성품은 본체, USB케이블, 이어폰, USB케이블에 연결하는 충전기, 파일변환 프로그램이 담긴 CD입니다.
저 구성품 중 본체는 그야말로 가격대 성능비가 상당히 좋다고 생각되는데 이어폰만큼은 정말 쓰기 뭐할정도로 품질이 좋지 않습니다. 원래 본체 모양이 '아이팟나노'와 거의 흡사한데 이어폰도 애플이 흰 번들 이어폰과 동일한 모양이긴 하지만, 음질이라던가, 내구성등등 여러 면에서 일반이어폰보다 성능이 안좋습니다. 저는 거기다 좌측 이어폰의 캡이 떨어져 버린 관계로 좌측을 귀에 끼우기가 곤란했습니다. 이어폰잭도 가장 작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쓰는 이어폰을 샀다가 맞지 않는 경우를 격을수도 있습니다.(제가 그 경우였습니다.)
배터리는 스펙에는 10시간 간다고 적혀 있었는데, 실제 완충상태에서 완전히 동작 안할때까지 켜놓아본 결과 LCD를 계속 켜놓으면 4~5시간 LCD를 꺼놓으면 5~6시간 정도 가는것 같습니다. 텍스트 뷰어는 LCD사이즈가 큰편이 아니라 한 화면에 5줄 정도 나오는데 소설정도는 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라디오는 잘 나오는 편이고 동영상은 AMV로 변환해야 되는데, 변환프로그램이 CD에 없어서 동작 시켜보지 않았습니다.
이미지 뷰어는 화면 사이즈가 작아 그리 큰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빅빔의 스펙에는 없는 전화번호 관리 기능이 있긴한데, 이건 요즘 휴대폰은 다 가지고 있기에 큰 도움은 안됩니다.
언어는 한글, 일본어, 영어 기타 여러 언어를 지원하는데 한글 번역이 이상한 편이고 메뉴얼이 영문밖에 지원 안되기 때문에 메뉴얼을 보며 설정하실 것이면 영문으로 세팅하고 설정하는 것이 편합니다만, 플레이시 제목에 한글이나 일본어 한자들은 다 깨져 나옵니다. 한글로 설정하면 거의 대부분 표현되기에 플레이시에는 한글로 세팅하는 편이 좋습니다.
사용소감은 대체적으로 5만원도 안되는 가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어폰만 교체하면 상당히 매리트 있다고 생각됩니다.
A/S도 빅빔 본사에서 처리 해준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아마 시범적으로 판매해보는 제품이라 많은 물량을 팔지 않을거라 생각되는데, 막 굴릴 싼 휴대용 플레이어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추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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